이슈위키"메시가 염소라고?" GOAT 뜻과 유래, 스포츠 분야별 GOAT 정리

“메시가 염소라고?” GOAT 뜻과 유래, 스포츠 분야별 GOAT 정리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아르헨티나의 우승과 함께 막을 내렸습니다. 36년만에 월드컵 우승과 함께 화제가 된 건 리오넬 메시 선수의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이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메시의 우승을 축하하며 그를 “GOAT”라고 칭하고 있는데요. 도대체 GOAT는 무슨 뜻일까요?

GOAT = Greatest of All Time

영어 단어 Goat는 ‘염소’라는 뜻입니다. 메시와 염소가 무슨 상관일까요? 당연히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GOAT는 단어가 아닌 줄임말입니다. 뜻은 매우 간단합니다. 영어로 ‘역사상 최고’를 의미하는 Greatest of All Time에서 앞자만 떼서 만든 줄임말입니다. 정확히 쓰면 G.O.A.T.로 쓰는 게 맞습니다.

리오넬 메시의 이름 옆에 GOAT가 붙는다는 건 그가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라는 의미가 됩니다. 메시는 그동안 유럽 최고의 축구클럽을 가리는 챔피언스 리그 우승, 유럽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7회 수상, 남아메리카의 월드컵인 코파 아메리카 우승, 올림픽 금메달 등 축구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거의 모든 업적을 이뤘습니다. 단 하나, 월드컵 우승만 빼고 말이죠.

축구계의 GOAT는 누구인가라는 문제를 두고 오랜 기간 갑론을박이 있었습니다. 주로 언급되는 선수는 펠레, 마라도나, 그리고 메시였습니다. 그동안 보여준 활약상만으로도 메시를 역대 최고의 선수로 칭하는데 부족함이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많았지만 그에게는 펠레와 마라도나가 가진 월드컵 우승 기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메시는 뛰어나지만 월드컵 우승이 없기 때문에 펠레와 마라도나보다 위대하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많았죠. 월드컵이라는 대회의 위상과 상징성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다른 어떤 업적과 기록보다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바로 월드컵 우승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하며 이제 메시는 월드컵 우승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됐습니다. 이로써 축구계의 GOAT가 누구인가라는 오랜 논쟁도 마무리 되는 분위기입니다.

GOAT의 유래

유독 스포츠 선수에게만 저 수식어가 붙는데요. 최초로 저 표현이 쓰인 것도 스포츠였습니다. 그 시작은 1970년대 활약한 미국의 전설적인 복싱선수 무하마드 알리였습니다. 당시 알리는 줄곧 자신을 “The Greatest”, “Greatest of All Time”으로 칭하곤 했습니다. 이는 그가 은퇴한 1981년까지 그의 별명이고 트레이드마크였습니다.

이후 1992년 9월, 파키슨병이 악화된 알리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그의 아내는 주식회사 G.O.A.T. Inc.를 설립했는데요. 이게 GOAT라는 칭호를 공식적으로 사용한 첫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

이후 2000년 미국의 유명 래퍼인 엘엘 쿨 제이(LL Cool J)가 <G.O.A.T.>라는 이름의 앨범을 발표했는데요. 대중적으로 G.O.A.T.를 지금과 같은 뜻으로 쓰기 시작한 건 이때를 기점으로, 즉 2000년대 이후로 보고 있습니다.

스포츠 분야별 GOAT

사람들이 OO vs OO 만큼 좋아하는 게 분야별 최고를 가리는 일인데요. 여기에는 객관적 지표만큼이나 주관적인 요소도 많이 반영되기 때문에 사람들마다 의견이 분분합니다. 아래에는 각 스포츠 분야별 GOAT로 거론되는 인물들인데요. 앞서 이야기했듯 사람들마다 의견이 분분한 사안이기 때문에 그냥 재미로 보시고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축구: 리오넬 메시
  • 농구: 마이클 조던
  • 복싱: 무하마드 알리
  • 야구: 베이브 루스
  • 골프: 타이거 우즈
  • 테니스: 로저 페더러
  • 아이스 하키: 웨인 그레츠키
  • 육상: 우사인 볼트
  • 수영: 마이클 펠프스

당신의 염소는 누구인가요? 댓글을 남겨주세요!

머니위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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