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슈미국의 리치먼드시 기업 유치 사례

미국의 리치먼드시 기업 유치 사례

미국 리치먼드

□ 미국은 세계적인 기업이 경쟁하고 동시에 해외기업들이 몰려드는 ‘기업의 천국’임. 이는 미국이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각종 제도와 인프라가 완벽하게 구축되어 있기 때문임. 특히 최고의 교육시스템을 갖추어 세계 각지로부터 우수 인재를 끌어들이고 이들은 졸업 후에도 미국에 남아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음. 또한 대규모 자본시장이 존재하여 기업들은 값싸고 풍부한 자금을 쉽게 조달할 수 있음.

1)리치먼드시의 기업유치

□ 버지니아 주의 주도인 리치몬드시는 담배산업, 임업, 금속산업 등 기존의 전통적인 지역산업(traditional local industry)을 활성화하고, 생명공학, 반도체 등 첨단산업(hi-tech industry)을 유치하여 도시의 면모를 일신한 성공사례로 부각되고 있음.

□ 리치몬드는 버지니아 주의 수도로서 시정부는 물론 주정부와 인근 카운티, 지역기업, 그리고 지역의 대학과 연계하여 1994년 GRP(Greater Richmond Partnership)라는 파트너십 형식의 법인(corporate)을 만들어 국내외 기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지역 내 기업의 재활성화에 주도적 역할을 함.
◦ 광역 리치몬드(Greater Richmond, GR)지역은 서부의 실리콘밸리에 빗대어 실리콘 도미니언(Silicon Dominion)이라는 애칭을 얻었는데 이는 대규모 반도체관련 기업의 투자가 많이 이루어졌기 때문임. 미국 모토롤라와 독일 지멘스의 합작기업인 화이트 오크 반도체(White Oak Semiconductor)를 축으로 인터넷 선두주자인 AOL, 오라클, MCI월드컴 등이 대표적임.
◦ 기업 유치에 성공한 가장 큰 요인은 친기업적인 분위기라 할 수 있음. 모토롤라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리치몬드 지역의 지방정부, 기업인, 그리고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교(Virginia Commonwealth University, VCU)가 협의해 공과대학을 설립했음. GRP를 통해 리치먼드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한 후 경영대학과 공과대학을 증설 또는 신규로 창설했으며 컨벤션 센터도 만들었음.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교 공과대학은 관련과목을 신규로 개강하고, 이 지역의 2개의 전문대학에서는 반도체 인력을 제공하고 있음.
◦ 광역 리치몬드에 대한 웹사이트도 만들고 대외 홍보를 강화했으며, 기업유치 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홍보하였음.

□ 대기업인 모토롤라와 지멘스가 합작한 White Oak Semiconductor사를 유치하자 원료 및 부품공급자 65개사가 동반 진출했고, 그 후 이런 기업하기 좋은 분위기가 알려지자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이 지역으로 진출함. 생명공학 분야도 비슷한 절차를 밟고 있고, 그에 따라 고용기회도 증가하고 있음.

2)시사점

□ 리치먼드 시의 성공 요인을 분석해 보면
◦ 첫째, GRP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공공부문과 기업부문으로부터 원활하게 조달했다는 것이고,
◦ 둘째, 대외홍보․유치전략에 성공했고,
◦ 셋째, 공공부문과 사기업부문 사이에 정보교환 및 의사소통이 원활했다는 점을 들 수 있음.
◦ 즉 정부와 기업이 전략적 제휴(strategic alliance)를 형성하고 어느 쪽도 지배권 또는 주도권을 갖지 않는 공동의 책임과 권리를 행사하고, 공통의 기여를 하고 또한 원활한 정보공유를 하는 파트너십 운영에 성공했다는 것이 중요한 요인임.

□ 지역사회의 친기업적 분위기로 정부에서 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에 대해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는 점을 들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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