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키사모부채펀드의 개념과 해외의 사례 및 현황

사모부채펀드의 개념과 해외의 사례 및 현황

□ 사모부채펀드란 넓은 의미에서 부채(debt) 증권에 투자하는 모든 사모펀드를 통칭하나, 실무에서는 직접대출, 부실채권, 메짜닌채권 등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지칭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모부채펀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글로벌 규제당국의 관심도 증하고 있는데, 금융안정위원회(Financial Stability Board: FSB)는 사모부채펀드를 은행, 투자자, SME 모두에게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새로운 투자시장으로 이해
― 금융위기로 인한 디레버리징으로 유럽은행의 총자산은 2013년 31.5조유로로 2011년(33.0조유로) 대비 1.5조유로 감소
― 또한 BaselⅢ 로 글로벌 은행들이 보수적인 대출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기업들의 자금난 가중
― 기업 자금공백을 비은행 금융회사가 대체하는 과정에서 사모부채펀드의 역할이 증대

□ 은행들에게는 대출자산의 위험 분산은 물론, 글로벌 금융규제 아래서도 대출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고, 기업과의 고객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인식
― 대출자산의 일부를 book-off 할 수 있으며, BaselⅢ 등으로 은행의 기업대출 여력이 위축되면서 기업고객기반이 약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사모부채펀드와의 보완적 비즈니스를 통해 해소

□ 투자자에게는 무엇보다 저금리 환경에서 매력적인 투자수단을 제공하며, 기관투자자들은 분산투자펀드를 통해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들을 엮음으로써 위험 분산이 가능하며, 혁신 SME로의 익스포져를 확대하는 계기가 됨

□ SME로서는 자금조달선이 다변화되고 은행이 제공하지 않는 보다 다양한 방식의 자금조달(메짜닌 등)이 가능
― 사모부채펀드가 은행과의 완전한 거래의 절연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에 은행과의 유대관계는 유지하면서 은행 대출보다 보다 장기의 자금조달이 가능해 짐

□ 금융안정위원회는 비은행 직접대출의 형태로 3가지 모델을 보임

□ 단일대출모델(bilateral lending 또는 private placement)
― 사모부채펀드 GP 들이 적절한 대출기업 혹은 프로젝트를 직접 전문지식을 가지고 선정
―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러한 사모대출이 private placement 형태로 존재하며, 독일의 대출시장(Schuldschein market)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있음
● 금융위기 이후 이 같은 단일대출모델이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유럽지역에서 빠르게 성장
● 최근 Allianz, AXA 등 대형 보험회사들이 기업대출, 상업용 부동산, 인프라 투자 등에 이러한 대출모델을 적용

□ 사모대출펀드(specialised loan funds)
― 펀드매니저가 다수의 대출을 풀링하여 펀드를 구성하면 투자자들이 해당 펀드에 투자하는 구조로, 증권화 등을 거치는 경우가 많음
― 최근 설정된 대출펀드들의 펀드매니저는 일반적으로 헤지펀드 또는 사모펀드(Private Equity Find: PEF)의 일부인 경우가 일반적
― 대출펀드 투자자들의 상당수가 자체적인 신용 선택 및 평가 능력 개발이 불가능하거나 익스포져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비은행들임

□ 자산운용사-은행협업모델(Co-origination with a bank)
― 금융위기 이전에 유행했던 ‘대출 유동화(Originate-To-Distribute: OTD)모델’의 변형
― 은행과 비은행은 파트너쉽을 체결, 은행은 대출자를 선별하여 대출을 수행하고, 해당 대출에 대한 유동화증권을 자금 제공자인 비은행에 제공
● 여기서는 Skin-in-the-game이라는 은행과 펀드간 인센티브 정산법을 활용
― 모델 3은 유럽지역과 대부분의 보험회사에서 널리 사용

□ 사모부채펀드는 대출자산의 구성 방식에 따라 분산투자 펀드(diversified funds)와 선별투자 펀드(selective funds)로 분류

□ (분산투자 펀드) 부채펀드(debt fund)는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구매함
― 이 때 은행과 대출자는 서비스 제공자와 고객으로서의 관계가 유지
― 투자자와 스폰서가 위험을 분담하는 것이 특징
― 일반적으로 자신들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스폰서를 통해 투자자에게 제공
● 투자의사 결정은 스폰서 또는 신용평가기관이 제공하는 신용등급에 기반
― 펀드 크기는 금액 기준 2.5~5억유로이며, 100~500개 기업이 포트폴리오를 구성

□ (선별투자 펀드) 은행이 제공하지 않는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며, 일반적으로 기관투자자 펀드(institutional investment fund)로 구성됨
― 투자자와 펀드매니저 간 상당한 위험분담 및 이윤 조정을 특징으로 함
― 펀드매니저는 포트폴리오 구성 및 제공자로서 해당 포트폴리오느 펀드매니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운용
― 펀드 크기는 금액 기준 1~3억유로이며, 15~30개 기업이 포트폴리오를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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