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슈워런트의 단점과 역기능

워런트의 단점과 역기능

워런트의 단점: 역기능

  1. 워런트 보유자와 주주간의 잠재적 갈등 유발

워런트 보유자와 주주간에는 잠재적인 갈등이 존재하게 되며, 이는 마치 보통주주와 우선주주사이의 갈등과 유사하다. 이를 몇 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워런트가 행사된 경우 회사가 자기주식을 교부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여야 한다. 이로 인하여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어 보유주식의 가치가 떨어지는 불이익이 발생한다. 특히 워런트 발행계약서에 주가가 하락할 경우를 대비해 인수가격을 낮추는 가격재조정(refixing) 조항을 삽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인수가격을 계속 낮추는 방법으로 이익을 보장해 줌으로써 투자를 유도하려는 목적이 들어 있다. 따라서 가격재조정이 있게 되는 경우 발행되는 신주의 수가 늘어나게 되어 기존 주주들은 주식매도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발행되는 주식 의 증대로 경영권이 위협받을 수 있는 여지도 있다.

둘째, 예컨대, 워런트 발행회사가 위험이 큰 투자(risky investment)를 한다는 것은 바로 주주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꼴이지만 워런트에 대해서는 그 가치를 증가시킨다. 이는 투자위험이 크다는 것은 큰 이익을 보거나 아니면 큰 손해를 본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워런트 보유자는 설령 기업이 큰 손해를 본다고 하더라도 그 손실을 부담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셋째, 이익배당과 관련하여서도 양자의 이해관계는 대립한다. 왜냐하면 기업이 잉여금을 유출하지 않고 회사내에 유보한다는 것은 워런트의 가치를 증가시키는 반면에 배당형식으로 투자이익을 향수하려는 주주의 경향과는 상치된다.

  1. 투자상품으로서의 저조한 매력

투자상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시장에서 대량손실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워런트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수학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워런트는 보통주보다 이해하기가 어려운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어 투자자의 관심을 유도하기가 쉽지 않다. 심지어는 기업들도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워런트에 대한 지식이 충분하지 않아 이를 기업금융을 위해 이용한 경우가 희소한 형편이었다.

한편으로 워런트까지 발행하여 투자를 유치한다는 것은 오히려 발행회사의 발전가능성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단초를 제공한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이 때문에 대개의 경우 워런트의 발행규모가 크지 않다. 이로 인하여 워런트의 회전율(turnover)이 낮을 뿐만 아니라 매수 및 매도가격의 차이(bid-offer spread)가 큰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리하여 워런트 보유자는 시장에서 거래하여 매도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대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펀드 매니저나 데이 트레이더(day trader)와 같은 단기매매자자(short-term trader)가 많은 유동성위험을 감수하지 않고서는 워런트에 투자하기가 어렵다. 그 결과 장기투자를 하는 개인투자자만이 워런트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워런트에 대한 투자는 전적으로 자본이득(capital gain)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투기적인(speculative) 측면이 있다. 워런트 보유자는 배당은 물론이고 기타 어떠한 이익을 발행회사로부터 건네받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워런트에 대한 투자는 배당이나 기타의 수익으로 노후를 보내고자 하는 자에게는 적절하지 않다.

  1. 워런트에 대한 관리비용 초래

공개시장에서 거래되는 증권을 발행한 회사의 입장에서는 워런트, 특히 양도가능한 분리형 워런트를 발행한 경우 공개시장에서 그것을 관리하는 데에 추가적인 비용을 투입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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