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위키중위험·중수익 금융상품의 개념과 내용 정리

중위험·중수익 금융상품의 개념과 내용 정리

□ 이론상, 모든 금융투자상품은 투자위험 수준이 높을수록 높은 수익을 제공하고 투자위험 수준이 낮을수록 낮은 수익을 제공
― 위험회피적(risk averse)인 투자자는 투자위험을 감수하는 댓가로 더 높은 수익을 요구하게 되므로(risk premium), 투자위험에 비해 낮은 수익을 제공하는 금융상품은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음
― 따라서 이론적으로, 동일한 크기의 투자위험을 가진 금융투자상품은 모두 동일한 크기의 기대수익을 제공, 즉 기대수익과 투자위험 사이에는 비례관계가 성립

□ 은행예금이나 국채투자는 저위험·저수익 특성, 주식투자는 고위험·고수익 특성을 갖는 대표적인 금융투자상품
― 은행예금이나 국채는 미래의 현금흐름이 고정적인 반면, 주식은 미래의 현금흐름이 불확실하다는 점에 근본적 차이가 있음
― 통상적으로 은행예금, MMF(Money Market Fund), 국채, CMA (Cash Management Account) 등을 저위험·저수익 금융상품으로, 개별주식, 원자재,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투자부적격 등급 회사채 등을 고위험·고수익 금융상품으로 분류함
― 1973년 1달러를 S&P500지수에 투자하면 수익의 변동폭은 매우 크지만 약 39년 후 39달러로 증가하여 38달러의 이익을 실현
― 반면, 1달러를 Barclays Capital 미국국채지수에 투자하면 수익의 변화는 매우 안정적이나 39년 후 단 16달러의 이익을 실현
― 이와 같이 이론상의 균형이 드러나는 장기간의 시계열 자료를 토대로 평가할 경우, 채권의 저위험·저수익의 특성과 주식의 고위험·고수익의 특성이 잘 확인됨

□ 중위험·중수익 금융투자상품은 은행예금이나 국채투자에 비해 기대위험과 기대수익이 높고 주식투자보다는 기대위험과 기대수익이 낮은 금융투자상품을 통칭
― 중위험·중수익 금융상품에는, ① 다양한 기초자산과 파생상품을 활용하여 중위험·중수익 수익구조를 갖도록 구조화한 금융상품
● 예) ELS·DLS, ELB·DLB
― ② 중위험·중수익 달성을 목표로 하는 투자전략을 채택한 펀드상품
● 예) 주식·채권 혼합형 펀드, 롱숏(long-short) 펀드
― ③ 중위험·중수익 특성을 갖는 개별자산에 투자하는 금융상품 등이 포함됨
● 예) 하이일드(high yield) 회사채 펀드, 하이일드 해외채권 펀드, 고배당주 펀드

□ ‘절대수익 추구형’이라 칭하는 금융상품 역시 중위험·중수익 금융상품으로 분류할 수 있음
― ‘절대수익 추구형’ 금융투자상품은 ‘예금금리+α’의 수익률을 추구하므로 사실상 중위험·중수익 금융투자상품에 해당
● 예) 차익거래 펀드, 롱숏 펀드

□ 단, 특정 금융투자상품의 중위험·중수익 특성은 사전적 ‘기대(expectation)’에 근거하여 ‘상대적으로’ 평가한 것이며, 투자의 결과 사후적으로 중위험·중수익의 실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님
― 고위험·고수익 특성의 주식과 저위험·저수익 특성의 국채에 분산투자한 경우, 사전적-상대적 관점에서는 중위험·중수익 투자안으로 분류해야 함
― 그러나, 사후적으로 특정기간에 대해 이 포트폴리오의 위험·수익 특성을 평가할 경우 중위험·중수익 특성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음
― 예를 들어 주식시장이 급락한 기간에는 국채에 100% 투자한 포트폴리오에 비해 고위험·저수익을 실현할 수 있고, 주식과 국채의 수익률 상관관계가 음(-)인 경우에는 국채에 100% 투자한 포트폴리오에 비해 저위험·고수익을 실현할 수도 있음
― 즉, 중위험·중수익 금융투자상품의 구분은 사전적 기대와 통상적인 분류에 따른 것으로, 투자의 결과로 중위험·중수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 중위험·중수익을 보장한다는 의미가 아님

□ 또한, ELS, DLS 등의 구조화상품이나 주식·채권 혼합형 펀드, 롱숏 펀드 등의 펀드상품을 모두 중위험·중수익 금융투자상품으로 분류할 수 있는 것은 아님
― ELS, DLS 등의 구조화상품의 경우 상품의 수익구조 설계에 따라, 펀드상품은 자산배분 및 운용전략에 따라 고위험·고수익 금융상품이나 저위험·저수익 금융상품에 더 가까울 수 있음
― 예를 들어, 대형주 100%로 구성된 주식형 펀드가 소형주 90%와 국채 10%로 구성된 주식·채권 혼합형 펀드보다 저위험·저수익 특성을 가질 수 있음
― 따라서 특정한 유형의 금융투자상품을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일반화시키는 데에는 주의가 필요함

□ 중위험·중수익 여부는 궁극적으로 금융상품 간 자산배분의 문제이므로, 앞서 언급된 특정 금융상품을 통해서만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반드시 인식해야 함
― 구조화상품, 펀드상품 모두 기본적으로 기초자산, 파생상품 등의 포트폴리오 형태로, 금융투자회사가 포트폴리오의 구성과 운용을 체계화하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비용을 낮춤으로써 상품화 시킨 것임
― 주식, 채권, 실물상품, 외환 등의 기초자산과 선물, 옵션 등 각종 파생상품을 이용하여 기존의 상품과 다른 새로운 중위험·중수익 수익구조를 구성할 수 있음
― 즉, 투자자 스스로 각 개별 금융상품의 위험수익 특성을 고려하여 투자자금을 적절히 배분함으로써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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