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동조합은행은 조합원의 편익 극대화가 운영의 목적
◦ 조합원은 협동조합은행과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협동조합은행 경영진이 주식회사인 일반 은행에 비하여 단기 실적에 매몰되어 근시안적 의사결정을 내릴 유인이 크지 않음.
◦ 다만 주식회사로 조직된 여타 금융회사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협동조합은행이 최소한의 자본수익률을 확보하는 것은 필수적
□ 협동조합은행은 조합원이 소유한 금융조직
◦ 협동조합은행이 비조합원에 대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으나 원칙적으로는 소유자와 고객이 일치
◦ 조합원은 협동조합은행의 소유주일 뿐 아니라 지배구조의 정점에 위치한 최종 의사결정권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
◦ 주식회사에서 통용되는 1주1표가 아니라 모든 조합원이 동일한 투표권을 가지는 1인1표 원칙에 기초하여 지배구조 구축
◦ 조합원의 투표에 따라 예외적으로 배당금을 배분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익은 자본금에 추가
□ 협동조합은행은 수직적⋅수평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협력관계를 통하여 상호 이익을 추구
◦ 필요한 경우 공동 구매나 공동 생산을 통하여 규모의 경제를 추구
◦ 후선업무(back office tasks), 상품개발, 유동성 및 위험관리 서비스, 자율감독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경우가 다수
□ 협동조합은행의 주된 고객은 가계와 중소기업
◦ 고객과의 밀접한 관계유지를 통하여 “관계형 금융(relationship banking)”의 영업 및 관리 기법을 활용
□ 협동조합은행은 다른 여수신기관에 비하여 안정적인 경영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주식회사 형태의 은행이 과도한 위험추구성향을 보이도록 유도하는 이윤극대화에 대한 압력이 협동조합은행에는 존재하지 않음.
◦ 단기성과에 대한 압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므로 경영 전반과 대출 관련 의사결정에서 장기적 관점을 고려하기 용이
◦ 외부, 특히 금융시장으로부터 자본을 조달할 필요성 없으므로 단기에 성과를 요구하는 투자자로부터의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움.
◦ 조합원이 협동조합은행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힘입어 자산대체(asset substitutability)의 위험에 상대적으로 덜 노출되어 있고 따라서 위험추구 성향이 약해지는 경향
◦ 강력한 지역사회 유대와 기반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를 통하여 고객의 필요와 위험 요인에 대하여 보다 양질의 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정보비대칭성을 상대적으로 용이하게 극복 가능
□ 협동조합은행에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외부 투자자가 보유한 자본이 존재하지 않음.
◦ 협동조합은행의 순가치(net worth)는 현재 조합원의 소유가 아니라 협동조합 자체의 소유
◦ 현재 조합원의 소유권은 자신이 납입한 자본금의 명목가치에 한정되는데 납입 출자금을 제외한 자본금은 미래 조합원이 결합적으로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
□ 협동조합은행은 일반적으로 지역이나 국가 차원의 중앙조직을 중심으로 네트워크(network)를 형성
◦ 협동조합은행 네트워크 중앙조직은 다양한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출현
◦ 중앙조직에 대한 요구는 규모의 경제가 중요시되는 영역에서 주로 부각되는데 개별 협동조합은행은 업무의 상당 부분을 중앙조직에 위탁하고 자체적으로는 수행하지 않음.
–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 관련 서비스, 자료 처리, 직무 교육, 회계 관리, 마케팅, 상품개발 등의 업무가 중앙조직으로 이관되는 대표적인 예
□ 중앙조직을 통한 네트워크의 결속력 정도는 국가에 따라 상이
◦ 독일, 덴마크, 프랑스 등에서는 중앙조직의 역할과 기능이 강한 반면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등에서는 네트워크에서 중앙조직의 역할이 크지 않은 느슨한 결속력을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