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3의 Corda
R3는 미국 금융 벤처인 R3CEV사가 중심이 되어 신기술을 활용한 금융 산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규제에 대한 대응 등의 연구를 목적으로 2015년 9월에 설립된 컨소시엄이다. R3는 금융업계에 특화된 분산형 대장 플랫폼 Corda를 구축해 금융 서비스의 변혁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의 금융 시스템에서는 금융기관이 거래의 원장데이터를 쌍방에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 수정 등의 다양한 프로세스를 통해 이루어진다. 복잡한 구조로 인한 비용 증가가 금융 시스템의 잠재적 리스크로 지목되어 왔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R3는 각국의 법 기준에 준거해, 기존 시스템과도 통합 가능한 플랫폼의 개발을 추진 중이다.
금융 산업의 분산 대장 기반 Corda가 개발되어 2016년 11월에 오픈 소스로 공개되었다. Corda는 암호화폐 또는 기본 제공 토큰을 가지지 않으며 승인된 참가자만 전체 네트워크가 아닌 데이터에 액세스 할 수 있도록 허용된 블록체인이다. 권한 모드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가 강화되고 디지털 레코드에 대한 세분화 된 액세스 제어가 가능하다. Corda에서는 금융계약의 기록, 집행과 기업 간의 안전한 대장 관리가 가능하며 스마트 콘트랙트의 템플릿을 활용하면 계약서 작성과 관리를 효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
또한, 각국 중앙은행과 금융기관이 디지털화폐 증권결제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법제 정비를 비롯하여 다양한 이슈는 있지만, 수수료 단계를 스마트 콘트랙트로 컨트롤 하여, 블록체인 내에서 디지털화한 증권과 통화를 금융 기관끼리 직접 DVP (Delivery Versus Payment) 결제도 가능해진다.
블록체인 플랫폼인 코다(Corda)와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해 최적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인 코다 엔터프라이즈(Corda Enterprise)가 있으며, Barclays, BBVA, JP Morgan, UBS, Bank of America, Deutsche Bank, 바클레이, 메릴린치, 방콕은행, BNP파리바 등HSBC, 농협,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82여개가 참여하고 있다. (2018년 10월 기준).
국내 이슈로는 2018년에 시중은행들이 대거 탈퇴를 감행하였으나, 금융감독원이 2019년도 R3CEV 가입 추진 발표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699051에 따라, 재가입하는 추세이다. R3의 서비스에 대해서 홈페이지 https://marketplace.r3.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